온열 질환 예방,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치고 힘드시죠? 푹푹 찌는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일 뿐만 아니라,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온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지금부터 온열 질환의 종류와 예방법, 그리고 응급처치 요령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🌡️ 온열 질환, 얼마나 위험할까?
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합니다.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.
- 열사병: 체온 조절 중추 기능이 망가져 체온이 40℃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. 의식 소실, 혼수 상태 등 생명이 위독할 수 있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.
- 일사병: 고온 환경에서 수분과 염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 두통, 어지럼증, 피로감,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,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- 열경련: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과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. 주로 팔, 다리, 복부 등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심합니다.
- 열탈진: 일사병과 유사하지만,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액이 부족해지는 상태입니다. 현기증, 구토, 무기력감 등이 나타납니다.
🧊 온열 질환, 이렇게 예방하세요!
1. 물, 물, 그리고 물! 수분 섭취는 필수!
- 물을 자주 마시세요: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틈틈이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.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.
- 음료는 신중하게: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는 오히려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고, 스포츠 음료는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- 얼음물 활용: 얼음물은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. 휴대용 컵에 얼음을 채워 다니며 수시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2. 시원하게 입고, 햇볕을 피하세요!
- 가볍고 넉넉한 옷차림: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밝은 색 옷을 입어 체온 상승을 막으세요.
- 외출 자제 및 양산/모자 활용: 가장 더운 시간대(오후 12시~5시)에는 외출을 삼가고,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려야 합니다.
- 그늘에서 휴식: 야외 활동 시에는 규칙적으로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
3. 실내 환경도 시원하게!
- 에어컨, 선풍기 활용: 실내 온도를 26~28℃ 정도로 유지하고,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.
- 창문 열고 환기: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해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주세요.
- 젖은 수건/얼음주머니 활용: 목 뒤, 겨드랑이 등 주요 혈관이 지나는 곳에 젖은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.
4. 온열 질환 취약군은 더욱 조심!
- 어르신, 어린이, 만성 질환자: 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취약하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주변에서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, 필요한 경우 즉시 도움을 줘야 합니다.
- 야외 작업자, 운동선수: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는 경우,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는 물론, 동료들과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 및 운동을 해야 합니다.
🚨 온열 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
만약 온열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다면,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시행하세요.
-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세요: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있는 실내 또는 그늘진 곳으로 이동시킵니다.
- 옷을 느슨하게 하고 체온을 낮추세요: 옷을 벗기거나 느슨하게 해주고,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얼음을 주요 혈관 부위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.
- 수분을 공급하세요: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합니다.
- 119에 신고하세요: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의료진의 지시를 따릅니다.
올여름,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으로부터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위에서 알려드린 예방 수칙들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주세요.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!